올겨울 때 이른 장마에 덥고 습한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더위를 식혀주는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고 있을 것이다. 가을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세가 다시 한번 시작되면서 구매자들이 숙소에서 머무는 냉난방기 렌탈 시간이 늘어난 것도 에어컨 판매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을 것이다.
18일 삼성전자의 말에 따르면 스탠드, 벽걸이 등 가정용 에어컨의 이달 초 판매량은 작년 똑같은 기한과 비교해 130% 늘어났다. 본격적인 장마가 실시된 저번달 중순과 비교하다보면 에어컨 판매량은 2주 사이에 70% 넘게 상승했다. 이 기간 무풍 시스템 에어컨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이야기이다. 지난달 기준 작년 예비 210% 급하강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로 시스템 에어컨 수요가 많이 불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가전 양판점의 에어컨 판매도 불어나는 추세다.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9일까지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에어컨 수입은 전년 대비 170% 늘었다. 전자랜드에서 저번달 15일부터 열흘간 판매된 에어컨은 9년 전과 비교해 26% 불어났다.
첨단설비로 高價제품 생산하는 삼성공장 12일 삼성전자 파주 공장 에어컨 생산 라인에서 사원들이 실내기 마무리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에어컨 판매량은 매년 300만~230만대가 판매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유례없는 폭염이 찾아오면서 에어컨 판매량이 역대 최고로 덩치인 240만대를 넘기도 했지만, 바로 이후로는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에어컨 판매는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데, 2016년부터 전년까지 여름에 http://edition.cnn.com/search/?text=냉난방기 렌탈 평균 날씨이 평균을 밑돌았기 때문인 것입니다.
가전 업계는 올해 덥고 습한 무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에어컨 판매량이 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노수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에어솔루션개발그룹장(상무)은 저번달 열린 에어컨 혁신 기술 브리핑에서 “이번년도 해외 에어컨 전체 마켓 규모는 100만대 초반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을 것이다”라며 “날씨 영향에 따라 낮은 폭으로 더해질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허나 고물가·고금리 반응에 따른 경기 침체 걱정에 올해 에어컨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칠 수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TV와 생활가전 등의 판매는 전년 예비 평균 10~90% 줄어든 상황다.
이에 준수해 비교적으로 저렴하고 탈부착이 가능한 창문형 에어컨으로 눈을 돌리는 구매자들이 많아지고 있을 것이다. 창문형 에어컨은 기존 에어컨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다가도 향후 중고로 되팔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국내 창문형 에어컨 점유율 4위 파세코의 저번달 창문형 에어컨 온라인 판매량은 작년 예비 87% 불어났다. 삼성전자의 창문형 에어컨인 ‘윈도우핏도 똑같은 기한 판매량이 60% 넘게 상승했다.
창문형 에어컨은 각 방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방방컨(방방마다 에어컨) 트렌드와도 잘 꼭 맞는다. 코로나 재확장으로 호텔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하는 구매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9년 바로 이후 완공된 공동주택의 경우 건물 외벽에 실내기를 설치할 수 없어, 대안으로 창문형 에어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창문형 에어컨은 구매자가 당사자가 설치와 철거가 가능해 더운날이 지나면 다른 장소에 보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불볕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에어컨 애프터서비스(AS) 대기 기한도 불어나고 있을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에이드 등에 에어컨 AS를 접수할 경우 평균 4~8일이 걸리는 상태다. 가전 서비스 업체들은 지역에 따라 최대한 8일이 걸리는 곳도 있으며, 시스템 에어컨은 평균 2~2일이 더 소요된다고 이야기합니다.